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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에 노트북 매출 '급증'…전자업계, 하이스펙·초경량으로 승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4.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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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의 영향으로 노트북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때 아닌 대목을 맞은 전자업계에서 저마다 제품의 강점을 앞세운 프로모션 경쟁이 뜨겁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지난 3월말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며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입학과 신학기를 앞둔 연말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급격히 늘어나며 3월부터는 감소한다. 하지만 GfK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지난 3월초부터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같은 달 마지막 주에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수기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플렉스'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GfK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노트북 매출은 480억원, 판매량은 4만3000대로 집계됐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도 89%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노트북을 둘러보고 구매한 소비자의 비중은 직전 주 대비 36.9% 증가했다.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4월 첫 주에도 노트북 매출은 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이처럼 노트북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자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저마다 주력 상품의 장점을 앞세우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 공식 대리점 한사랑씨앤씨는 자사가 유통 중인 QLED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의 특가 프로모션을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채널을 통해 진행했으며,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행사기간 동안 모든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인 소식 알림 다운로드 쿠폰과 최대 5만원 네이버페이 적립금을 지급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컬러 볼륨 100%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 600니트의 야외모드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풍부하고 선명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인텔의 모바일 고성능 노트북 규격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 최초로 인증 받아 성능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또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가 탑재된 ‘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360도 회전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 뿐 아니라 태블릿의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또 따른 삼성전자 QLED 노트북 ‘갤럭시 북 이온’은 가벼운 무게가 강점으로 꼽힌다. 휴대성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33.7㎝ 모델은 12.9㎜의 얇은 두께에 970g의 초경량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LG 그램 17' 신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20년형 ‘LG 그램17(모델명 17Z90N)’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그램17은 시야각과 색상 표현 범위가 넓은 ‘IPS 패널’에 초고해상도 WQXGA(2560x1600)를 구현했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은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지난해 모델 대비 2배가량 향상됐으며, 16대10 화면비율을 지원해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의 편의성을 키웠다.

또 80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키보드 우측 숫자키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구성됐다.

LG전자 역시 노트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강이나 재택근무에 유용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밖에 주연테크는 13.3형·1.25㎏·두께 11㎜의 가벼운 메탈 슬림 터치 노트북 ‘캐리북T 프로’의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충전 없이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학생용·사무용 가성비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트북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올해 노트북 시장의 누적 매출은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GfK는 노트북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올해 초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보이다가 14~15주차에 이례적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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