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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15명....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비상’에 거리두기 강도는?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15명....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비상’에 거리두기 강도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5.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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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의 66번 확진자 A씨와 관련된 감염 확진자가 8일 오전 기준 총 15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A씨를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의 초발환자(첫 환자)로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의 당일 방문자가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비슷한 시간대에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 현황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 현황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5명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29세 용인시 사례를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 확진자의 경우 해외 유입은 아니며 접촉 인원은 이태원 클럽 관련이 가장 많다"면서 "누락된 명단이 있을 수 있어 접촉자 파악을 진행 중이며, 다른 경로도 해당 지자체가 조사하고 있어서 접촉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용인 66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인 1명 이외에 직장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외에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럽 방문객 중 외국인이 다수 포함됐으며, 클럽 출입명부에 따른 방문자 수가 한 클럽에서만 650명, 540명, 320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2일 오전 0시부터 새벽 3시10분 사이 킹(KING) 클럽, 새벽 1시부터 1시 40분 사이 주점 트렁크(TRUNK), 새벽 3시 20분부터 새벽 3시 22분까지 들렀던 OO클럽(용산구 미공개), 새벽 3시 30분부터 새벽 3시 50분 사이 퀸(QUEEN) 주점을 방문한 인원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태원 업소 방문자는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며 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보건소 조치사항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금까지 약 1500명이 해당 업소의 명부에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숫자는 업소에서 관리하는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파악한 것으로 정확하지는 않다. 서울시는 부정확한 내용에 대해선 다른 방법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 사례만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즉 생활방역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거리두기 강도를 나누는 데는 일반적으로 하루 확진 신규환자 수가 50명 이내에 있느냐, 그리고 전체적으로 우리 방역통제망 내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5% 이하인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유흥시설·주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시설에서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일행이 아닌 사람과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기, 출입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및 명부작성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