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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IP가 돌아온다...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하반기 정조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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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넥슨의 장수 IP(지식재산권)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구현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사전 테스트 당시부터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만큼 넥슨 역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쉬'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넥슨의 대표 IP를 활용한 이번 신작이 어떤 흥행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12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게임으로 원작의 감성에 최신 기술을 얹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창기의 감성을 구현하며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갖췄다는 평가다. 카트바디와 트랙, 게임모드, 주행 테크닉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랭킹전,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모바일 전용 모드를 적용했다.

넥슨의 기대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2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됐다. [사진=넥슨 제공]

대표적인 것이 주행 중 코너링 구간을 통과하는 역동적 드리프트다. 카트라이더의 핵심인 드리프트는 레이싱 승부를 가르는 핵심기술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간편한 터치 조작으로 드리프트를 가능하게끔 힘썼다. 커팅드리프트, 끌기 등 원작 카트라이더의 주행 테크닉도 재현했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또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볼륨을 그대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에선 만날 수 없었던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번 신작에서는 총 49개로 구성된 트랙과 다오, 배찌, 로두마니부터 솔리드, 코튼, 세이버 등 퀄리티가 강화된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캐릭터와 카트바디를 만날 수 있다. 

원작의 팬들은 물론 카트라이더 IP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랭킹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론즈부터 카트 챔피언까지 총 9개의 티어가 존재하고 그 티어 안에서도 플래티넘III, 플래티넘II 등 3~5개의 등급으로 구분된다.

유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출시 전부터 '착한 과금'을 강조하며 과금 이용자와 무과금 유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 내 상점에서는 카트, 캐릭터, 코스튬 의상, 액세서리 등의 상품 가운데 실질적으로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은 카트뿐이었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정액제 상품 외에는 프리미엄 테스트에서 보여준 상품 그대로 출시되면서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가장 믿을만한 구석은 역시 원작의 후광효과. 2004년 출시된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는 ‘크레이지아케이드’의 친숙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 출시 이듬해 국내 동시접속자 수 22만명을 기록하면서 2000년대 캐주얼 게임을 이끌었다.

그동안 넥슨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가운데 유독 모바일 분야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나마 'V4'가 장기적 흥행 궤도에 올라오면서 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비해서는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넥슨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일변도의 획일화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V4' 이후 '카운터사이드'가 흥행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양성 강화라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면 넥슨에게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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