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림산업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가 영화 기생충 속 상위 0.1% 박 사장의 주방을 꾸몄던 프리미엄 주방가구 업체 키친리노와 협업한다.

대림산업은 주방 브랜드 '키친리노'의 주방설계를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는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바탕으로 희소성과 독창성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한 캔버스 디자인에 가치를 두고 있다"며 "특히 소통의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주거의 중심 공간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주방 공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인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하이엔드 주방은 수입 브랜드를 연상하지만 수입 주방 가구는 완제품 형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설치 및 하자 AS 등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않다. 또 국내 거주자들이 원하는 형태를 반영한 맞춤 설계 또한 한계가 있다.

하지만 키친리노는 최고급 수입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디자인 차별화와 조리기구, 수납형태 등 국내 주방 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 설계를 적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도 내세웠다.

대림산업 아크로 관계자는 "진정한 하이엔드 주거가치의 창출은 거주자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세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며 "아크로 제시하는 주방은 단순한 기능적인 공간을 넘어 소통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써, 차별화되고 희소가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최상위층의 주거 품격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키친리노와 협업한 주방과 다이닝룸 디자인은 현재 신사동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아크로 갤러리-컬렉터스 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