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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대박에 '리니지2M' 글로벌 소비자 지출 1위까지, 성가 드높이는 엔씨소프트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6.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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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1분기 실적 대박을 낸 엔씨소프트가 같은 기간 지구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게임업계가 때아닌 수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로선 특수를 제대로 누린 셈이다.

1일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가 리서치업체 IDC와 함께 발표한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소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한 주 평균 12억건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 3월 주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2020년 1월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액션 장르 게임은 전분기 대비 8배 이상 플레이 시간이 늘어났다. ‘펍지 모바일(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이 최대 사용 시간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M' 발표회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업다운 뉴스 주현희 기자]
'리니지2M' 발표회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업다운뉴스 DB]

한국은 지난 3월 주간 평균 1340만건의 모바일 게임을 내려받아 지난 1월(1170만건)에 비해 15% 상승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었으며, 2위 역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였다.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넥슨의 ‘V4’,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 3~5위를 차지했다.
 
'리니지2M'은 올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게임이었다. 플랫폼별로 iOS에서는 텐센트의 ‘화평정영’, 구글플레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지출 1위를 차지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은 현재까지 꾸준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거 '리니지' 시리즈를 즐기는 유저층이 40대 장년층이었던 것과 달리 '리니지2M'의 경우 2030 유저도 많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1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 204%, 당기순이익은 16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71%, 261% 증가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역대 최고 분기매출이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지2M'만 따로 따졌을 때 매출액은 3411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리니지2M'의 해외진출도 계획중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내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을 우선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부적으로 목표는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 게임업계를 주도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최근 성가를 더욱 높이면서 올해 반기를 도는 시점에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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