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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접는다...선제적 사업 개편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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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을 정리한다. '빈폴액세서리' 브랜드는 매장을 닫고 온라인 사업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스포츠 브랜드 사업을 내년 2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 경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제적 사업 개편으로 보여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 브랜드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 브랜드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브랜드를 빈폴멘, 빈폴레이디스, 빈폴액세서리, 빈폴키즈, 빈폴골프, 빈폴스포츠 등 부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정리하는 빈폴스포츠는 2012년 빈폴아웃도어를 선보인 뒤 2018년 빈폴스포츠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현재 백화점, 가두점 등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은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백화점 등에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빈폴액세서리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 매장 정리와 동시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된다. 

업계에 따르면 빈폴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범람과 국내 패션 트렌드 급변으로 시장 경쟁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사업 철수와 함께 임원들은 임금의 10~15%를 반납하고, 내달 1일부터 전 직원 근무체계를 주5일제에서 주4일제로 전환하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선다. 회사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임금 반납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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