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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모바일' 준비 착착…중국 시장 정조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6.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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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던전앤파이터’(던파) 개발사인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서울 사무실을 차리고 ‘던파 모바일’ 출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서울지사 오피스를 등록했다. 네오플 서울지사는 사실상 ‘던파 모바일 컨트롤타워’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네오플은 전날부터 게임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기술지원·해외사업 등 사실상 게임 관련 모든 직군에서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를 시작했다. 이 중 상당수 채용이 던파 모바일 관련이다.

특히 던파 모바일 관련 채용 공고에는 모두 제주 본사가 아니라 서울지사에서 일하게 된다는 공지가 붙었다.

네오플 전경. [사진=넥슨 제공]

2005년 출시된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세계 이용자 약 7억명, 중국 지역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0만명 등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인 핵심 타이틀이다. 이외에도 ‘사이퍼즈’·‘이블팩토리’·‘애프터 디 엔드’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현재 네오플 제주 본사에는 던파 모바일 관련 인력이 170여명 있는데, 네오플은 이들을 연내에 모두 서울지사로 이동시키고 100명 이상을 충원해 서울 오피스를 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은 서울지사에 게임 데이터 분석가도 따로 채용해 던파 모바일 시장 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을 중국에서 성공시키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던파는 PC 버전으로 중국에서 이미 성공한 IP(지적재산)다. 네오플은 2017년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1조1500억원)을 기록했는데, 던파로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92%(1조570억원)에 달했다.

던파 모바일은 이런 PC 버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중국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넥슨은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양새다. 네오플은 이번 공채에서 중국 던파 콘텐츠·유료화 기획, 프로그래밍, 퍼블리셔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 중국 쪽 인력을 대거 충원한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전날 공채를 시작한 네오플의 복지 제도가 화제다.

네오플은 제주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미혼 직원에게는 89㎡(약 27평), 기혼자에게는 105㎡(약 32평)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다른 주거지를 선호하는 직원에게는 전세 보증금 등 주거비를 지원한다.

직원 자녀는 실내 700평·실외 1200평 규모의 자연 친화 어린이집인 ‘도토리소풍’에 다닐 수 있다.

네오플은 조만간 개소 예정인 서울지사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는 최대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줄 예정이며, 이전 지원금 500만원과 자녀 어린이집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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