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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에 10호골 불발된 손흥민, 8호 도움으로 아쉬움 털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6.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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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즌 10호골이 불발된 손흥민이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건재함을 알린 손흥민에 영국 현지 언론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와 팀의 2-0 승리에 한몫했다.

쐐기골을 넣은 케인을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뒤 4개월여, 129일 만에 나온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였다.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리하는 감격을 맛봤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향해 전진 패스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안겼고, 케인은 침착하게 슛해 득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9골 8도움으로 늘렸다. 올 시즌 참가 중인 모든 대회를 통틀어 손흥민은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서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기회도 잡았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손흥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5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잡은 뒤 간결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을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았다.

손흥민의 시즌 10호골이 터진 듯했지만, 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땅을 쳤다. 로셀소가 패스를 할 때 손흥민의 왼쪽 발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의 왼 발등 폭인 약 10㎝를 넘겨 10호골이 날아가 버린 것.

이후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손흥민에 현지 언론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로셀로(평점 8), 에릭 다이어(평점 8), 벤 데이비스(평점 8)에 이어 평점 7을 매기면서 “전반전 동안 고군분투했다.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로 취소됐다”며 “케인에게 완벽한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7.5), 케인(평점 7), 다빈손 산체스(평점 6.5)에 이어 평점 6을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로셀소(평점 7.6), 데이비스(평점 7.5)에 이어 케인과 똑같은 평점 7.4를 줬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7위(12승 9무 10패·승점 45)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는 토트넘에 승점 6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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