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11억원)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5개 기업신용평가사(기업CB) 중 국내 최초로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한국기업데이터는 2018년 625억원에 이어 지난해 825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간 교류가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 2월 완료한 전산 인프라 고도화에 따라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 수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상품의 질 개선과 신상품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헌신적인 대고객 서비스 등도 한몫했다"며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 1000억원 매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시간 기반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산업생태계 현황시스템(대시보드) 등 데이터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3%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