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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공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7.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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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하이라이트인 ‘감독과의 대화’가 국내 처음으로 가상공간인 5G 기반 ‘점프 가상현실(VR)’ 소셜룸에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제24회 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 VR’ 내 소셜룸에서 사전녹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영화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BIFAN은 오프라인·온라인 행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42개국 194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점프 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지금껏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컨퍼런스로 변모했다.

‘감독과의 대화’는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 VR’ 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 ‘점프 VR’ 내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소셜룸에 입장한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감독과의 대화’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 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점프 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상세계에서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 중 ‘점프 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점프 VR’ 소셜룸은 게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LoL 게임 생중계를 단체 관람하며 응원을 벌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오는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 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 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 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진격의 아빠>는 딸을 찾으러 인형의 집으로 빨려 들어간 아빠의 환상적인 이야기다. <레인프루츠>는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노동자 ‘투라’가 느끼는 소외감과 불합리를 묘사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 영화들을 점프 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 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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