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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또 골맛 본 손흥민, 한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0' 달성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7.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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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를 동시에 달성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19~2020 EPL 36라운드 원정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3일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5분과 45분에 연이어 터진 해리 케인의 골로 3-1로 이겼다.

승점 55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또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차다.

선제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만 맨유와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의 6위 울버햄프턴(승점 56)과는 승점 1차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를 담당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공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11호골이자 시즌 18호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밟았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더불어 이번 시즌 EPL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EPL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이미 사흘 전 아스널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10 클럽’ 멤버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또 한 번 ‘기록의 사나이’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 유럽무대 주요 성적. [그래픽=연합뉴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린 뒤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장면도 연출했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나누며 위로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부여했다. 멀티 골을 터뜨린 케인(8.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다른 축구 매체인 런던풋볼은 케인과 루카스 모라(이상 8점)에 이어 7점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런던풋볼은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는 케인과 최전방에서 나란히 공격했지만, 이날은 왼쪽 공격수로 복귀했다”며 “손흥민은 전반 중반에 땅볼 슛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다. 득점으로 추가 평점을 받았지만 ‘조용한 저녁’이었다”라고 다소 저조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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