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르노삼성 XM3·기아 카니발 등 7개사 23개 차종 3.4만대 제작결함 리콜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1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모델이 연료펌프 내 부품 손상으로 시동 꺼짐을 일으킬 수 있고,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모델은 발전기 너트 접촉 불량으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완성차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 

완성차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40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XM3 TCe260 등 2개 차종 1만9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능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마스터 LAF23-DN 모델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되어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직영서비스점 및 협력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어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YP) 모델 4230대는 발전기의 단자 너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경우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돼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HD) 모델 2730대는 충돌 사고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 내부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또한 유니버스(PY) 모델 47대는 클러치부스터의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클러치부스터 고정판이 변형되고, 지속 운행 시 부품 파손 및 파편의 이탈로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16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에 들어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저속에서 급가속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멈추고,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리콜에 들어간다.

오는 30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 제어장치 및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모델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강도 부족으로 차량 충돌 시 트렁크에 적재된 화물이 좌석 등받이에 부딪쳐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높아 리콜에 들어간다.

1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모델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아 피복이 손상될 경우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서 리콜 조치한다. 

지난 15일부터 한불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추가 부품 장착)를 진행중이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330i xDrive 모델 등 4개 차종 239대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종은 조향장치와 바퀴를 연결하는 타이로드의 내구성이 약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리콜에 들어간다.

오는 24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가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