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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에 웃는 제약·바이오...신풍제약, 임상2상 소식에 주가 '고공행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7.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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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 산업군을 덮쳤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사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유행이 도래할 수 있는 만큼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임상 2상 진행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신풍제약과 신풍제약우선주는 또 다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업계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과 비대면 업무 체계 전환에 따른 영업 및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 본사 전경 [사진=신풍제약 제공]
신풍제약 본사 전경. [사진=신풍제약 제공]

특히 올 1분기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한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이 2분기에 매출 3973억원, 영업이익 15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초 3만원으로 시작해 7월 현재 기준 17만원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씨젠은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990% 증가한 18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2·4분기 실적은 좋지만 3·4분기, 4·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예상됐었다"며 "하지만 글로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가을께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우려나 이어지면서 제약·바이오주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진단키트 수출, 치료제·백신 등의 개발성과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의 가치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신풍제약이다. 신풍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만1900원(+30.00%) 상승한 9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이 이르면 내년 2월에 마무리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임상2상은 연구의 1차 완료일은 오는 12월, 임상 최종 완료일는 2021년 2월로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30위권 기업 중 거래대금이 1조원 넘게 오간 종목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면 전부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이라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만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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