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일진(?) 과거사진이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진’ 의심을 받는 가수가 또 한 명 늘어난 셈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유닛 ‘오렌지 캬라멜’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나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퍼져 나간 과거 사진 속에는 나나의 성숙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누리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사진 속 나나는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친구와 함께 앉아있다. 앞에는 맥주가 담긴 유리잔이 놓여있어 술집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짙은 화장을 한 나나는 지금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성숙해 보이는 모습이다. 또 뒷골목에서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나나의 전신이 드러나 있는데 짧은 치마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다.
만약 성년이 된 후의 사진이라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을만한 ‘사생활’로 치부되었겠지만, 문제는 아직 미성년일 무렵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나나는 1991년 생으로, 올해 갓 만 20살이 되었으며,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할 당시엔 19살 이었다. 따라서 지금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사진들은 적어도 그 이전에 찍힌 사진이라는 뜻이 된다.
네티즌들은 미성년임에도 술집에 앉아 있거나 화려하게 꾸민 모습 등은 학생답지 않은 모습이라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나나 과거 사진을 보면 또 다른 일진 돌의 탄생같다” “학생 때부터 심상치 않은 끼의 소유자였군”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연예인의 과거를 일부러 들추는 건 좀 그렇다” 등 나나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눈에 띈다.
나나는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후 인형 같은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같은 그룹 멤버인 리지, 레이나와 함께 오렌지캬라멜 유닛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마법소녀’ ‘아잉’ 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핫’한 아이돌 멤버로 급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나의 일진 과거사진은 더욱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편 ‘일진’임을 의심하게 하는 과거 사진으로 화제가 되었던 것은 나나뿐만이 아니다.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열혈강호는 수트를 입은 채 술집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되어 논란이 되었으며, 같은 그룹의 가온누리 역시 유흥주점에서 여성의 목을 끌어안고 있는 등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혹은 과거 사진은 없지만 ‘소문’만으로 “과거 일진이었다”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아이돌 가수들도 적지 않다. 이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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