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성형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더 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전혜빈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자 연예인과 ‘성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막상 대놓고 성형을 인정하며 이에 관한 의견을 내놓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드라마 <야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연기자로 활동을 재개한 전혜빈은 가수로 데뷔하여 예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전혜빈은 그 과정에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코 성형을 감행했다. 가수 활동 중에 쌍꺼풀 수술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과 너무 달라진 얼굴 때문에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당시 전혜빈은 인터뷰를 통해 연기자 변신을 위해 성형이 꼭 필요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전혜빈은 “연기자 타이틀은 항상 목마른 대상”이라고 고백하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환한 후에도 예능에서 얻은 이미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이 슬럼프로 이어져 시청자들과 자주 만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매번 연기할 때마다 성형 설에 휩싸인다는 질문에 대해선 이정도 했으면 충분하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전혜빈의 이와 같은 발언은 참으로 현명(?)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보통 반복되는 성형 수술 끝에 이상하게 변한 얼굴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는 연예인들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간혹 성형수술을 소재로 “야매로 쌍꺼풀을 했더니 눈이 안 감긴다.”거나 “너무 주름을 당겨서 웃는 게 힘들다”는 등의 개그가 남발되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은 성형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겐 크나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잘못된 시술이나 도구, 보형물을 잘못 사용하여 생기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지만, 순전히 환자 본인의 ‘욕심’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딱히 문제가 없음에도 같은 부위의 재수술을 여러 번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무조건 눈에 확 띄는 효과를 원해 코를 높이 세워 코 주변의 피부가 얇아지는 현상, 가슴을 너무 크게 성형해 허리가 굽어지는 것 등 비율이 맞지 않는 외모를 가지게 되는 것도 부작용의 하나로 손꼽힌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수술로 외모의 단점을 극복해 자신감을 찾는 것은 성형수술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욕심으로 재수술을 반복하는 것은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무분별한 성형욕심에 대해 충고한다. 이주현기자 / 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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