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CJ제일제당이 구조적 성장에 돌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가공식품은 구조적 성장기, 바이오·생물자원은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43만원으로 상향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식품의 경우 매출액 2조 638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을 전망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마케팅비 축소가 전사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슈완스의 경우 미국 냉동식품 재고부족 현상에 따른 수혜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는 중국 내 사료첨가제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액 6433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으로 예측했다.
생물자원은 사료 부문의 정상화와 축산에서의 베트남 고돈가 수혜를 반영해 매출액 5183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을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식품부문에서 국내는 제품력(포트폴리오 강화)에, 해외는 채널확보(슈완스 영업망 통합)에 기인한 구조적 성장이 돋보여 전년도 낮은 기저에 따라 하반기 실적 성장이 지속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