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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1832억원...해외 법인 '승승장구' 속 사상 최대 실적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8.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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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49억원으로 12.6%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1억원, 86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 글로벌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글로벌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며 글로벌 식품회사들 수준의 영업이익율(17%)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19.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도 성장했다. 신규 사업인 제주용암수도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 달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법인은 영업 효율화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54.1% 증가했다. 글로벌 통합관리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또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06.5% 증가했다. 영업인력 효율화와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양산빵 `쎄봉`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성장을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와 체리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약 26%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특히 해외법인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성장동력인 신규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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