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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코스닥 데뷔 '따상' 시총 5위 '껑충'...적정 시총 전망은?

  • Editor. 이은실 기자
  • 입력 2020.09.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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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실 기자]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10일 장 개장과 함께 4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카카오게임즈가 6만2400원을 찍으며 출발했다.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160%다. 만약 1억원의 증거금을 납입해 5주를 배당받았다면 19만2000원의 수익을 얻게 된 셈이다.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30% 상승)에 오른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인 10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으로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인 10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으로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불어나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2, 3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524대 1의 청약율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8조5542억원이 걷혔으며 이는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총발행 주식은 7320만주로 이가운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기타 자발적 보호예수를 제외한 유통 가능 주식수는 2319만주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건 물량(58.59%)을 제외하면 첫날 매도가 가능한 주식은 1659만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22.6%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개장 전 장외주식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7만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전문가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가디언테일즈와 엘리온 등의 출시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출시작 가디언테일즈의 기대 이상 성과와 출시 앞둔 엘리온, 오딘 등의 대형 신작 성과로 단기 성장 전망 긍정적이며, 카카오의 플랫폼, 컨텐츠 생태계, 그리고 M&A 를 적극 활용한 텐센트게임즈 식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적정 시가총액 2조7800억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2021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1098억원에 목표배수 20배를 적용했으며 확정된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 1조7600억원 대비 25% 수준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와 하반기부터 출시될 기대감 높은 신작 라인업까지 고려하면 목표 배수 20배는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카카오톡이라는 메가 트래픽 플랫폼을 통한 운영 능력과 카카오의 많은 계열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국내 업체들의 평균 대비 할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하반기에는 가디언테일즈와 신작 엘리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언택트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그리고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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