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증흥건설그룹이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경기도 평택에서 일반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브레인시티'가 지난해 5월부터 토지·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약 1조2000억원(약 93%)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10일 밝혔다. 단지 조성공사도 지난해 7월 착공한 이후 이달 초 기준 약 10.3%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 △지원시설 11만㎡ △상업시설 18.2㎡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에 따르면 1단계(약 145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이어 2단계(약 336만㎡)는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72.7㎞), 김포공항(63.6㎞), 청주공항(50.7㎞), 평택항(24.8㎞), 인천항(64.2㎞) 등 주요 공항·항만도 2시간 거리에 있다. 특히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지하철1호선) 지제역이 있어 서울에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디지털파크,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주변의 산업단지 총 21개와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통한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따른 생산·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취업 유발효과가 각각 1조7000여억원, 7879명으로 예측된다"며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상업시설 등이 연계되는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