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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택분양·신사업 집중전략 통했나...내년까지도 이어지는 실적개선 전망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9.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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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GS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사업 부진을 딛고, 국내 주택 분양에 집중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개척하는 전략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실적 개선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2만2000세대의 주택을 분양해 올해 목표치였던 2만5641세대의 86% 수준을 채웠다. 올 4분기엔 8216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목표치를 넘어 3만가구 분양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1만6616가구 분양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해외사업 부진을 국내 주택사업 분양 확대와 신사업 개척으로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S건설이 해외사업 부진을 국내 주택사업 분양 확대와 신사업 개척으로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S건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해외사업 비중을 주택분야 사업을 늘리면서 메워나가고 있다. 그동안 플랜트(전력포함)공사 수주 규모가 꾸준히 축소돼 수주잔액이 2015년 말 9조6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2015년 말 8조1000억원이었던 건축·주택부문 공사잔액은 올해 1분기말 9조6000억원으로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부문 매출 비중은 56.5%로 가장 높았고, 매출총이익률도 18.8%에 달했다. 반면 플랜트 매출 비중은 2015년 55%에서 지난해 31%까지 낮아졌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GS건설의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7일 “GS건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주택·건축과 신사업 중심의 사업 개편을 계획했고, 현재 약정잔고 포함 주택·건축 수주잔고는 28조원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플랜트·전력 매출 비중이 앞서와 같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사업 구조 변화가 예상보다 빨라졌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GS건설의 향후 전망에 대해 “주택사업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 요인”이라며 “이를 통해 추진해 온 신사업 매출액도 점진적으로 증가해 내년에는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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