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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손잡았다…디스플레이 핵심장비 국산화 박차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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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0여개 국내 중견·중소 장비업체와 손잡았다.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디스플레이 생산 핵심장비 개발에 나선다. 수요기업인 대기업이 직접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상생 협의체도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패널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의 LG 부스에서 롤러블 올레드 TV 20여대로 만든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발족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 2개사와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 소재부품장비업체 6개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협의체 운영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가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압도적 기술차별화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해야한다”며 “초격차 혁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소부장기업과 패널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굳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과잉 상태인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진출 희망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세제·자금·전용 연구개발(R&D) 지원 등 사업 재편 지원 수단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연대와 협력을 위한 4가지 모델로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 재편 △소부장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 인력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광기와 이온주입기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장비다. 국내 중견·중소 장비업체는 장비 개발에 새롭게 도전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으로 공동 참여해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제1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거나 소부장 국산화로 매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3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폴리이미드 기판장비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출시하는 데 기여한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IT 패널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민융기 LG디스플레이 전무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역대 최고 수출에 기여한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 형성 장비를 상용화한 최형섭 원익IPS 전무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0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의 4개 수상작에는 산업부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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