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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업급여 1조1663억…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5개월째 1조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10.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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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 9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이 5개월 연속 1조원대 지출을 이어갔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경기 회복보다는 주로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663억원으로 전년 동월(6685억원) 대비 4978억원(74.4%) 늘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을 말한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1조162억원, 1조1103억원, 1조1885억원, 1조974억원, 1조1663억원으로 5개월 연속 1조원대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만8000명(39.4%) 증가했다. 올해 8월보다도 9000명 늘었다. 8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뷔페·유흥주점·단란주점 등이 포함된 숙박음식업은 1만200명으로 전년 동월(5300명) 대비 92.4%, 방문판매·다단계 등이 속한 도소매업은 1만34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8800명) 대비 52.2% 각각 증가했다.

대형학원이 속한 교육서비스업과 노래방 등이 속한 예술·스포츠업은 각각 6500명, 1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2%, 62.5%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1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7000명(2.4%)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8월(1401만9000명) 처음으로 1400만명대를 돌파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50만명대 이상의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5월에는 15만5000명까지 떨어졌다. 6월부터 8월까지 18만4000명, 18만6000명, 26만2000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7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만4000명(4.0%)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공공행정 가입자는 5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50.3%(18만1000명)에 달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 등이 시행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가 집중됐던 숙박업, 음식·음료업에서의 감소폭은 심화됐다.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가입자는 6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67만2000명에 비해 1만3000명(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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