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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시청자불만, 이게 최선입니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3.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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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시청자불만? 대체 무슨 일일까?

한마디로 마이더스 시청자불만은 식상한 드라마 전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마이더스> 7회. 유명준(노민우 분)이 불치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확한 병명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할 만큼 했으며 미국 가서 수술도 받아봤다는 유명준의 말을 통해 치료가능성이 희박한 불치병임을 짐작하게 한다.

 


주로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된다는 불치병 코드의 진부한 등장에 “또 불치병이냐”며 마이더스 시청자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마이더스 시청자불만이 커진 것은 불치병 코드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코드라고 할 수 있는 복수카드다. 개인간호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정연을 붙잡은 명준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복수하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이 정연씨를 버렸잖아요”라며 도현(장혁 분)에 대한 정연의 복수심을 들쑤신 것이다.

도현은 정연과 헤어진 뒤 유인혜(김희애 분)의 오른팔로 활약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단지 정연은 이것 때문에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된 것은 아니다. 정연은 지난 14일 방송된 <마이더스> 6화에서 론스타를 향해 농성 중이던 아버지가 깡패에게 맞아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고개를 돌리자 단상 위에는 다름 아닌 자신의 옛 연인, 도현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깡패를 부른 것은 도현이 아니었지만, 이미 론스타 유인혜 대표와 손을 잡은 이상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도 할 수 없는 셈. 정연은 원망스런 눈길로 도현을 쳐다봤고, 한동안 두 사람은 복잡한 심경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도현에 대한 증오심으로 끓어오르는 정연에게 유명준은 “난 나한테 남은 시간 정연씨가 내 가까이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대신 정연씨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죠.”라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이에 정연은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그게 유인혜 대표에게 복수하는 것이라도 괜찮은 것이냐”며 그의 의중을 물었다. 정연에게 푹 빠져있는 명준이 그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도현에 대한 정연의 복수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마이더스> 시청자 불만 쇄도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복수”는 너무 많이 봐 왔다는 것에 있다. 유명준을 발판 삼아 복수에 나선 정연은 결국 성공할 것이고, 김도현은 자신이 했던 선택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며 반성할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가능해진다. 마치 자극적인 아침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이더스>가 애초의 기획의도와 달리 복수 치정극에 머무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식상코드로 논란을 일으켰던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았다. 이를 딛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 드라마도 있었고, 식상하다는 편견을 깨지 못한 채 그대로 묻혀버린 드라마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배우들의 감정 선과 이야기의 디테일에서 갈라진다고 볼 수 있다. <마이더스>가 시청자불만 등 초반 논란을 딛고 명품 드라마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정 기자/사진=SBS<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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