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언더웨어 화보로 ‘몸매종결자’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효리는 최근 캘빈 클라인진(Calvin Klein Jeans)과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를 통합한 패션브랜드 씨케이 원(CK ONE)의 아시아지역 모델로 선정되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효리는 데님과 언더웨어의 믹스매치로 캐주얼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데님 셔츠만 걸친 채 다리를 올리고 누워있는 모습은 흡사 요즘 유행하는 ‘하의실종’ 패션을 떠올리게 한다. 투박한 상의와 달리 옷 아래로 드러난 길고 탄력 있는 다리는 이효리의 섹시함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회색 브라에 데님 쇼츠를 매치한 화보에서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이 묻어난다. 또한 루즈한 핏의 데님에는 어깨를 살짝 드러낸 니트를 상의로 택해 섹시함과 내추럴함의 절묘한 조화를 보인다.
사진들은 모두 이번 이효리 언더웨어 화보 콘셉트였던 ‘오버해서 섹시하지 않기’에 가장 적합한 모습이다.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심한 노출을 하거나 붉은 립스틱, 과장된 포즈 등을 하기보다는 이효리 스스로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로 화보를 완성해낸 것이다. 또한 전과 다름없이 ‘명품몸매’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어울리는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과 탄탄한 복부 등은 “역시 이효리”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이효리 언더웨어 화보 촬영이 사람들의 관심을 보다 많이 끌고 있는 이유는 씨케이 원으로 합쳐진 캘빈클라인 진과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모두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것. 이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는 것만으로도 스타로서 상당한 위상을 뽐낼 수 있다.
게다가 데님은 젊은 층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청바지 모델은 대부분 20대의 ‘핫’한 스타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이효리 전에는 배우 신민아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들인 빅토리아, 크리스탈, 설리가 모델로 나섰다. 둘 다 이효리보다 한참 어린 나이로, 올해 34살인 이효리가 여전히 트렌디함을 갖춘 패션 아이콘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또 이효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모델로 선정됨으로써 글로벌한 인기를 재확인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CK ONE의 한 관계자 역시 “이번 이효리의 모델 선정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과 이효리가 지닌 파워를 본사에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 언더웨어 화보를 본 네티즌들은 “이효리는 화보의 여신” “이효리만의 분위기는 아무도 못 따라한다” "이효리 언더웨어 화보를 보니 정말 부러운 몸매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이번 화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경민기자/사진=CK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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