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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산서 전환점, 문현1구역까지 수주 눈앞...정비사업 '2조 클럽' 피치
GS건설 부산서 전환점, 문현1구역까지 수주 눈앞...정비사업 '2조 클럽' 피치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10.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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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GS건설이 하반기 들어 부산에서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달 들어 수안1구역 재건축사업 수주에 이어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 수의계약까지 눈앞에 두고 있어 부산에서만 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 한해 2조 클럽 가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수안1구역 재건축조합이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찰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 일원 3만1353㎡에 아파트 7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1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GS건설이 하반기에 부산에서 잇단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곳은 GS건설이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다른 메이저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손쉽게 수의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GS건설은 서울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 대전 가양동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8866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6위를 기록하고 있다. 

GS건설은 전통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꼽혀왔지만 지난 상반기에는 심혈을 기울였던 서울 한남3구역 등의 대형사업에서 수주실적을 쌓지 못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 때문에 GS건설이 하반기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광역시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이달 들어 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수안1구역 수의계약에 이어 오는 17일에는 공사비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을 두고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는데, 역시 GS건설이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사업은 부산 남구 문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로 아파트 7개동 2232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8000억~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문현1구역 조합과 수의계약을 맺는 것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GS건설이 수의계약을 맺게 되면, 하반기에 부산에서만 1조원대의 수주실적을 거두게 된다. 아울러 올해 2조 클럽 가입도 유력시돼 수주 순위도 6위에서 3위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GS건설은 2013년 임병용 부회장 취임 이후 주택사업을 강화한 이래 도시정비사업의 강자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며 "지난 상반기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하반기에 부산 지역에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대구 등 다른 지방광역시에서도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