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3분기 영업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대형현장 실행률이 개선된 영향이다. 향후 디벨로퍼 사업과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28일 2020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8110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9542억원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6.3%로 지난 분기 15.3%에서 1.0%포인트 올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년도 신규분양 기저효과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은 줄었으나 자체 사업지인 대전아이파크시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착공 등 자체 사업 호조와 대형현장 실행률 개선이 이루어졌다"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1325억원을 기록하며 16.3%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말 선보일 고척 아이파크를 통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