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쇼핑 성수기' 11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언택트(비대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번가는 자사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0 십일절 페스티벌'을 맞아 최대 140만원대 상당의 사은품, 타임딜 및 예약구매 상품 단독 특가, 라이브 방송 단독 혜택 등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11번가는 가구브랜드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이날 하루 싱크대 상품(코모, 뮬리, 델리스, 코펜하겐)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전기쿡탑 무료 업그레이드’, ‘천장 마감 무상 지원’, ‘오븐토스터’ 및 ‘공기청정기’ 증정 등 최대 140만원대의 사은품 4종을 증정하는 행사에 들어갔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진행한 행사 중 행사 상품 수가 가장 많다. 

기간 한정 상품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날 오전 11시부터 타임딜로 선보인 ‘LG그램 14’, ‘LG시네빔’,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휠라 패션잡화’, ‘불스원 차량용품’ 등은 잇따라 매진되며 행사 상품 완판 실적을 기록 중이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 5일차를 맞아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한 번 더 지급한다. 일반 회원에게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회원에겐 ‘2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한다. 각각의 할인쿠폰은 금액에 따라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40만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된다. 유료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멤버십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회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이 기획한 할인행사 '쓱데이'의 선봉에 선 SSG닷컴은 유튜버가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V커머스'(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날부터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와 협업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기획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구독자 21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꿀키'가 개발한 핫도그 2종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유튜버가 만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쓱데이' 기간에 선보였던 라이브커머스 방송 '쓱라이브'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영상매체에 익숙한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