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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통큰 투자…SK, 새만금에 2.1조 투자협약
최태원 회장 통큰 투자…SK, 새만금에 2.1조 투자협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20.11.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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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 큰 투자를 단행한다. 새만금 창업 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 센터 건설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새만금의 핵심 간선도로망인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사업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최 회장은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과 함께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방조제에서 열린 SK컨소시엄과 새만금개발청 간 ‘창업 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 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 투자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이엔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창업 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 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와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지난 9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간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우선 컨소시엄은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000㎡)에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는 2025년까지 8개 동 규모로 건립되고 2029년에는 총 16개 동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IT 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을 실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과 고성능, 고안정성을 갖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 데이터 센터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RE100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2공구(3만3000㎡)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23년까지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과 지원공간 등이 어우러진 6개 동 규모의 클러스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3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벤처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창업 클러스터가 창업·혁신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새만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