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외환보유액 6개월째 최대기록…10년여만에 최대 증가폭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12.0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99억달러 늘어나 10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져 기타 통화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8억7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부터 6개월째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 11월의 증가 폭은 2010년 7월(+117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만에 99억달러 늘었다. 환율 절하로 인한 10년 4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사진=연합뉴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말 기준(4265억달러)으로 세계 9위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전월에 비해 110억달러 급증한 394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000만달러 늘어난 44억달러, IMF 특별인출권(SDR)은 3000만달러 증가한 32억2000만달러였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0월말 305억1000만달러에서 11월말 293억2000만달러로 줄면서 전체 구성 자산 중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