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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국산마 수요 증진과 경매 시장 회복에 방점...거래·유통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0.12.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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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말 생산농가들에게 희망의 기운이 비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 중단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경매 시장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국산 경주마 경기 수 확대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거래·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생산농가들의 초기 사양 부담이 큰 1세마들의 판매 장려를 위해 경매유통장려금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했다. 또한 육성 성과와 경매 낙찰 여부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경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조정했다.

경주마 경매장에서 경매 상장마를 둘러보는 관계자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러한 결과로 지난 11월 열린 제주 1세마 경매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49두가 낙찰되며 경매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오는 22일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1세마 경매가 열려 국산 1세마 166두가 상장될 계획으로 내년도 경주마 경매 시장에 불어올 훈풍을 가늠케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매년 11월 ‘농협중앙회장배’를 통해 국내 경주마 생산 농가 지원에 힘을 보탰던 NH농협은행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마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국내 말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말생산농가육성지원금’ 3억9천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마사회와 NH농협은행은 매년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개최를 통해 경주마 생산농가와 말 관계자에게 지원금을 후원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NH농협은행의 농가 지원금은 국산마 경매 시장 개최, 공동씨수말 재해보험가입 및 생산농가 구충제·백신 구매 보조비 등에 활용돼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상 경주를 열지 않고 대신 경주마 생산자 협회 측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역시 향후 씨수말 운영과 경매 개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경주마 생산 농가들을 비롯한 말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년 가까이 말 생산 농가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힘써주신 농협에서 올해 또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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