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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기본에 충실해야…품질·환경·안전 철저히"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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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내년 경영계획 3대 키워드로 ‘품질’과 ‘환경’, ‘안전’을 내세우며 사장단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최근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지난 11월 한 달간 진행된 사업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경영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사장 등 계열사 CEO 및 이번 인사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제공/연합뉴스]

구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환경·안전이 철저하게 조직문화에 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와 관련해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나가자”며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해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크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실력 차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LG는 또 내년 사업의 성장 방식을 ‘질(質)’ 중심의 성장으로 중점 추진키로 했다.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고경영진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기민하게 실행해 나가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개발·상품기획·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기능의 전문 인력을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대형 올레드(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G 등 주력사업의 고객 기반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L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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