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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경이로운 소문' 신드롬급 흥행…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2020년 결산 발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12.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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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웹툰과 웹소설이 전하는 재미와 감동, 위로가 컸었던 한해였다.

올 한해 콘텐츠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작품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올 한해를 빛낸 웹툰·웹소설 작품들을 총 결산해 30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방송 및 영화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준 웹툰 원작들이 유독 많았다. ‘박새로이’로 시작해 ‘소문’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태원 클라쓰’와 ‘경이로운 소문’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슈퍼 IP(지적재산권)들, 카카오페이지의 독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최고 작품들, 10년 이상의 연재 기간을 거쳐 더욱 견고해진 세계관을 선보인 작품들까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웹툰 및 웹소설 작품들을 카카오페이지가 정리했다.

방송·영화계를 휩쓴 2020년 웹툰 원작. [사진=카카오페이지 제공] 

◆ 당당히 주류로…방송·영화계 휩쓴 웹툰 원작들

올해 초 ‘박새로이’ 신드롬이 일어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바로 4억뷰와 2000만에 가까운 구독자를 이끈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서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롯폰기 클라쓰’로 현지화 돼 큰 인기를 모았다. 나아가 올해 1월 JTBC에 방영돼 역대 3위 시청률인 16.5%를 경신했다. 또 일본 넷플릭스 종합 톱 2위를 차지했고, 홍콩·싱가포르·대만 넷플릭스에서도 일간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이태원 클라쓰’로 시작한 방송 및 영화계의 웹툰 원작 바람은 계속됐다. 여름에는 약 10년 동안 웹툰과 영화를 넘나들며 ‘스틸레인 유니버스’를 구축한 양우석 감독의 두 번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 첫 주말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의 원작 웹툰인 ‘스틸레인3: 정상회담’은 9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틸레인 세계관의 견고함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의문의 포장마차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냈던 ‘쌍갑포차’도 누적 조회수 1.5억뷰와 구독자수 450만명을 돌파하며 JTBC 드라마로 방영,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던 6월에 ‘쌍갑포차’ 드라마는 넷플릭스 동남아 각국에서 시청 순위 1~3위를 석권했으며, 싱가포르 2위, 말레이시아 2위, 태국 3위, 베트남 2위, 대만 2위 등을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OCN의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 역시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명의 드라마인 ‘경이로운 소문’은 OCN 역대 시청률인 9.3%를 기록했으며 남은 방송에서도 시청률을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드라마 시즌2가 확정되며 다음웹툰에서 ‘경이로운 소문: 시즌2’마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 ‘메모리스트’, ‘계약우정’, ‘저녁 같이 드실래요’ 등의 작품들이 드라마화 되며 원작의 힘을 입증했다.

새해에도 방송 및 영화계의 웹툰 원작의 작품 라인업은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 시나리오에서 출발해 올해 연재된 웹툰 ‘승리호’가 동명의 영화로 내년 초 넷플리스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 2014년 첫 연재 후 누적 조회수 4.3억뷰 및 누적 댓글 60만개 등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 ‘이미테이션’도 내년 상반기 KBS 드라마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 "해외에서 내가 제일 잘나가"…신한류 주역으로 떠오른 '슈퍼 K-웹툰'

웹툰으로 대변되는 K-스토리 IP의 활약도 눈부셨다.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슈퍼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성진우라는 인류 최약 병기인 주인공이 현실과 다른 차원을 잇는 연결 통로인 게이트 속에서 강해지며 독자들에게 짜릿한 희열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무려 누적 조회수 5.3억뷰를 돌파했다. 해당 작품은 일본 픽코마에 진출해 매일 110만명이 열람하고 있으며 2019~2020년 연이어 픽코마 내 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기준 미국 타파스 및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상위 3위권 웹툰으로 등극했으며, 미국에서는 무려 온라인청원사이트 change.org를 통해 해당 웹툰을 애니메이션화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약 17만명이 참여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한 강력한 스토리 IP들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파워를 보여줬다. 직장 상사와 우연히 맞선을 보게 된 두근두근 로맨스 코미디 ‘사내 맞선’ 또한 웹소설 원작으로 웹툰화돼 올해 하반기 기준 국내 누적 조회수 3.2억뷰, 구독자수 400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 픽코마에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1위를 차지,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매출 1위 달성,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 연재 한 달만의 약 1.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다양한 국가에서 성공을 입증한 웹소설 및 웹툰 ‘사내 맞선’ 역시 내년 중 글로벌에서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크로스픽쳐스’를 통해 드라마화 될 예정이다.

◆ 카카오페이지의 찐팬 85만명이 인정한 작품과 인물들…카카오페이지 2020 어워즈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처음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2020 어워즈’를 선정했다. 카카오페지의 독자 85만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20년을 빛낸 웹툰과 웹소설 작품들은 무엇일까.

먼저 웹툰 부문에서 올해의 작품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1위를, ‘사내 맞선’이 2위를 ‘이태원 클라쓰’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작 웹툰으로는 ‘템빨’이 1위를,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가 2위를,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가 3위로 선정됐다. 이어 웹툰 속 베스트커플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진우 & 베르가 1위를, ‘사내 맞선’의 강태무 & 신하리가 2위를, ‘녹음의 관’의 유스타프 & 란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웹소설 부문에서 올해의 작품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1위를,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2위를,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신작 웹소설로는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가 1위를, ‘황녀님이 사악하셔’가 2위를,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가 3위에 선정됐다. 이어 웹소설 중 베스트 커플로는 ‘템빨’의 유라 & 그리드가 1위를, ‘밥만 먹고 레벨업’의 민혁 & 음식이 2위를,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의 르블레인 & 아드리안이 3위에 선정됐다.

◆ 연휴 집콕 기간 순삭템…통쾌한 올해의 로맨스 판타지

올해도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무한 매력의 여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했다. 죽음에서 돌아온 대마법사와 그녀의 다섯 제자들의 스토리를 다룬 웹툰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에서 샬롯은 어린 나이부터 세상을 구하고 121살에 죽지만, 다시 소녀로 환생하게 돼 인생 2회차를 사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주인공이다.

또 생계형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작가였던 여주인공이 뺑소니 사고를 겪기 전 본인이 공부하던 무협지 소설의 악녀에 빙의되는 웹소설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또한 재미있는 희열을 선사하며, 내년 1월 1일에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 올해의 신작 웹소설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의 주인공 견지오 또한 판타지 헌터물 중 보기 드문 여주인공으로 짜릿하고 통쾌한 카르타시스를 선사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 10여년 연재된 작품들 흥행 성공

무려 14년간 장기 연재를 한 작품들도 올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십여년 또는 그 이상 연재되며 독자들과 함께 성장해 더 특별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웹툰 플랫폼인 다음웹툰은 그 정통성을 증명하듯 10년을 훌쩍 넘긴 장기 연재 작품들이 유독 많다. 올해까지 14년째 연재 중인 다크 히어로물 ‘트레이스’는 누적 조회수 9억뷰, 구독자수 7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9년간 연재한 마녀 순정물 ‘창백한 말’은 누적 조회수 3억뷰, 구독자수 400만명 이상을, 동일하게 9년 연재한 사막 배경의 무협 판타지 ‘레드스톰’은 누적 조회수 6억뷰, 구독자수 45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독자들과 오랜 호흡을 이어왔다.

새해에도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슈퍼 IP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내년에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카카오페이지가 IP 개발에 오랜 기간 투자해온 만큼, 강력한 스토리의 오리지널 IP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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