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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외국인 국내주식 2.7조 팔고도…보유액 764조 '사상 최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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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외국인이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을 2조7000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연간 주식 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2조688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940억원을 순회수하며 총 2조8820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두 달째 순회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주식 보유액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수급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1조2000억원, 중동에서 4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아시아와 미주에서는 각각 2조6000억원, 1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764조3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31.4%의 점유율이다.

지난해 외국인은 상장주식 총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2007년(24조5000억원), 2008년(36조2000억원) 이후 사상 3번째로 많은 연중 순매도 규모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채권 5조867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만기상환은 6조610억원에 달해 총 194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채권은 상장잔액의 7.3%에 달하는 150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9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 미주 1000억원의 순으로 순투자가 진행됐고, 중동에서 8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49.0%에 달하는 73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점했고, 뒤이어 유럽(45조2000억원), 미주(12조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000억원 순투자하고,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700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기간별로는 5년이상 채권과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각각 2조7000억원, 1조7000억원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에서 4조6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남은 기간이 1~5년 미만 채권은 60조5000억원(40.3%), 5년 이상 46조5000억원(31.0%), 1년 미만 43조2000억원(28.8%)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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