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교보생명이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5000명 분량을 기부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조탄툰 보건체육부 산하 의학연구소 국장, 함정환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공사, 윤송철 교보생명 양곤주재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전달식이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수년째 미얀마에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당사가 미얀마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줬다.

전달식은 미얀마 보건당국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미얀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1000명 미만으로 둔화됐으나 누적 확진자가 13만여명으로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지난해 9월 교보생명은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재사무소 설치 인가를 획득했고, 같은해 11월 현지 투자기업관리국에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들어 이달 4일 양곤주재사무소를 개소하며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국내 유일의 생명보험회사가 됐다.

윤송철 교보생명 양곤주재사무소장은 "2017년부터 국경을 넘어 이어져온 교보생명과 미얀마의 두터운 우정을 바탕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미얀마의 코로나19 진단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