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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업계 최초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월 3만8000원에 9GB 데이터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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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이 기존 대비 30% 저렴하게 만든 5G(5세대) 온라인 요금제가 정부 신고 절차를 통과해 정식으로 나온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도입된 유보신고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례다.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를 쓰는 3만원대 요금이다. 기존에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대부분 5만원대 안팎이었다. 업계 최초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해 12월 29일 SK텔레콤이 신고한 LTE(4G) 및 5G 이용약관인 ‘LTE/5G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법률 검토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이 13일 발표한 '언택트 플랜'. [표=SK텔레콤 제공]

이번에 SK텔레콤이 신고한 ‘언택트 플랜’ 요금제는 무약정 기반의 온라인 전용으로, 결합할인 등 기타 할인혜택은 해당되지 않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G 요금제는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9GB(소진 시 1Mbps 속도 추가 제공), 월 5만2000원에 200GB(소진 시 5Mbps 속도 추가 제공), 월 6만20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이 골자다. 이는 기존 5G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LTE 요금제는 월 2만2000원에 1.8GB, 월 3만5000원에 5GB(소진 시 1Mbps 속도 추가 제공), 월 4만8000원에 100GB(소진 시 5Mbps 추가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1인 가족 및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요금제는 오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이 가능하며, 자급제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에도 적용된다. 다만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 단말 중고 기변은 가입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끔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에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던 5G 요금제 2종인 5GX 스탠다드(월 7만5000원, 데이터 200GB)와 슬림(월 5만5000원, 데이터 9GB)의 도매대가를 5만1000원에서 4만7250원으로, 3만41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도매대가율이 각각 68%에서 63%로, 62%에서 60%로 낮아진 것.

이번에 내놓은 언택트 플랜 요금제의 도매 제공 여부 및 도매대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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