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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패션업계 상생 도우미 자처...소규모 업체 경영난 해결에 청신호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1.0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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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어려운 국내 패션업계 상생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팩토리스토어’가 국내 패션업계의 상생 도우미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패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이런 패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했다. 대부분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로 작년 매입 규모는 총 4억원 가량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중소 패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에 나선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다.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월 상품들을 판매한다. 각 브랜드 별로 임대료를 받고 매장을 내주는 백화점과 달리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에서는 백화점 직원들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재고 관리를 하며 가격과 할인율을 정한다.

팩토리스토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쓸 예정이다.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내부 경영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 역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현재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의 직매입 상품, 신세계가 만든 편집숍인 ‘분더샵’ 제품과 각종 국내외 유명 업체 등 총 10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들을 30∼8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신 정보에 민감한 젊은 세대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싸게 ‘득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스마트 소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고양, 센텀시티, 파주, 강남, 대전, 영등포, 시흥, 기장, 안성점 등 전국 총 9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팩토리스토어는 내달 여주에 10번째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공식스토어를 선보였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 패션업계를 위해 대규모 재고 물량 매입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상생에 앞서온 만큼 업계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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