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반·반도·중흥·쌍용 등 중견건설사, 올해 서울입성에 분양확대·다양화 승부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01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호반건설과 쌍용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신규 채용을 강화하고, 주택 공급 분양계획을 늘리며, 다양화 전략을 내놓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과 반도건설은 지난달까지 신입 및 경력직 공채를 적극적으로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분양과 사업다각화에 따른 인원 충원이라는 분석이다.

호반건설과 쌍용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서울 입성을 위해 신규채용을 늘리고 , 주택공급을 강화하며, 사업 다양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호반건설과 쌍용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서울 입성을 위해 신규채용을 늘리고 , 주택공급을 강화하며, 사업 다양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호반그룹은 독자적 주택 브랜드 '호반써밋'을 기반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에서 올해 총 3만1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 토목, 종합레저, 유통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인재를 뽑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건설도 지난해 말 '2021년 신입 및 경력직 공채'를 통해 2000여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45명이 채용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인재영입과 전문기술 인력 확보·육성을 위한 공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브랜드 ‘유보라’로 555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의 영천지구 재개발 단지 분양과 서초구 오피스텔, 영등포구 도시형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중견건설사들의 주택 공급계획을 살펴보면, 그 어느 때보다 서울과 수도권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방 중견건설사인 중흥건설그룹도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에 힘입어 올해도 1만656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과 수도권 분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분양 예정 14개 현장 가운데 서울 진출 물량도 절반에 해당하는 7개 현장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다음달 서울 광진구 '자양아파트 재건축' 단지(165가구)와 부산 진구 '초읍 하늘채 프레스원'(756가구)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지 주택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미건설(9814가구), 쌍용건설(6700가구), 반도건설(5555가구)도 각각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공격적인 분양계획을 이어간다. 

쌍용건설은 '더 플래티넘' 브랜드로 주택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사진=쌍용건설 제공]

이 가운데 쌍용건설은 올해 국내 주택시장 공략 키워드를 '다양화'로 선정하고, 전국에서 총 10개 단지 약 67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비롯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주상복합,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고급주택 등 주택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더 플래티넘'을 선보일 것"이라며 "주택분야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급할 더 플래티넘 가운데 약 65%에 가까운 4220가구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5대 광역시에 집중됐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의 분양 물량 확대 이유로 "지난해 코로나19와 각종 규제로 인해 연기된 물량들이 이연된 것"이라며 "올해에도 지난해의 악재들이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주택공급 정책은 대형 건설사보다 중견건설사들에게 기회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해 서울 등에 분양을 확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