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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15.5% 키워 6284억…고인치제품 판매 증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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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전년에 비해 개선된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284억원으로 전년(5439억원) 대비 15.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4540억원으로 전년(6조8832억원) 대비 6.2% 줄었다. 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2%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677억원과 1440억원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쪼그라들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뛰어올랐다.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에 유럽·북미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었고, 중국에서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0%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아우디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과 슈퍼 웨건 'RS6 아반트'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다만 한국 공장은 글로벌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줄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8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은 매출 7조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며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OE 공급, 전기차 시장 선점 등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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