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마트가 국내 유통사 중 처음으로 연간매출 20조를 넘어섰다. 이마트 점포를 비롯해 트레이더스의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이마트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1조2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625억8100만원으로 62% 증가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률이 2019년 -3.4%에서 2020년 1.4%로 4.8%p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총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4%에서 2020년 23.9%로 늘었다.

서울 마곡동 부지 매각으로 차익을 본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마트는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39억2835만8000원, 시가 배당률은 1.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