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로봇카페 비트가 배달대행 스파이더와 손잡고 ‘라스트마일’ (last mile) 딜리버리 확대에 나선다.
다날 그룹의 푸드테크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스파이더크래프트와 배달대행 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표준화된 음료 포장 및 안정적인 배송 지원 △호출 용역 서비스 제공 △기술 협력 지원 △공동 TF 구성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 본격적인 로봇카페 비트의 B2C 상권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은 향후 전국의 스파이더 배달기사 휴게시설인 ‘스파이더GO’에 비트를 설치, 24시간 배달 거점을 확보하는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3세대 모델 ‘비트3X’의 본격적인 B2C 매장 출점을 앞두고 스파이더 라이더를 통한 무인 매장 컨시어지를 지원받는 등 안정적인 운영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스파이더 역시 오프라인 배달 거점에 비트를 도입함에 따라 라이더들의 추가 수익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이더는 배달대행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SPIDOR)’를 통해 음식과 소형물류, 케이터링, 간편식(HMR) 등의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300개 이상 배달지사를 확보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파이더와의 제휴를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소비자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비트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B2C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