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종근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새 대표로 경영 전문가인 김태영 현 경보제약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종근당은 이날 주총에서는 2020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3030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 실적을 보고했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김영주 사장, 김성곤 전무, 구자민 상무 등 3명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김영주 사장은 대표이사 3연임이 확정됐다.
김영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전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국내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과 대외변수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는)내실있는 성장 구도를 마련하여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며, 해외시장 진출, R&D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통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도 이날 제 66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태영 현 경보제약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통계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7년 종근당에 입사해 24년간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CKD창업투자 등 종근당과 계열사에서 기획, 재경, 관리 총괄,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8581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