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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주식 보유액 243조 넘게 불었다…1인당 424만원 증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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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액이 24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보유 금액은 424만원 상승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주식 보유액은 2019년말 419조원에서 지난해말 662조원으로 243조원(58%) 폭증했다. 연말 기준 보유 주식 수에 연말 종가를 반영한 금액이 보유액이다. 이같은 증가 규모는 지난해 주식시장 시가총액 증가분(643조원)의 37.8%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개인의 비중은 1년 전보다 3.6%포인트 증가한 28%였고 외국인은 31.8%로 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액이 24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연령별 보유액은 50대(212조원) 40대(140조원) 60대(136조원) 70세 이상(105조원) 30대(52조원) 20대(13조원) 20세 이하(4조원) 순으로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보유 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은 300여만명에 달했다. 전체 개인 투자자(914만명)의 32.8%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1인당 보유 금액은 2019년말 6821만원에서 지난해말 7245만원으로 424만원(6.2%) 상승했다. 연령별은 70세 이상(1억7168만원) 60대(1억1647만원) 50대(1억724만원) 40대(6331만원) 30대(2849만원) 20세 미만(1326만원) 20대(1174만원)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전년 대비 전체 보유 금액 증가율은 20대(120.9%) 20세 미만(114.8%) 30대(92.6%)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20·30대에서 새롭게 주식 투자에 뛰어든 사람이 많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주식 투자를 시작한 300만명 중 160만명(53.5%)이 30대 이하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보유 금액이 489조원으로 여성(173조원)보다 많았다. 다만 증가율을 보면 여성이 77%(97조원에서 173조원) 불어나 남성의 증가율 52%(321조원에서 489조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는 0.5%인 4만4000명이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액은 242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 금액의 절반(49.4%)을 차지했다. 1인당 보유 금액은 73억7000만원으로 전년(92억원)보다는 줄었다.

2020년 개인 보유금액 상위 10대 종목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종목별로 보면 개인 보유 금액은 삼성전자(69조6000억원) 셀트리온(19조5000억원) 카카오(12조2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2000억원) 삼성물산(12조원) 순이다. 2019년 대비 보유 금액 증가율은 삼성SDI(199.8%) 카카오(192.8%) 네이버(187.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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