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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새달 일반분양...서울 공급절벽 해소 마중물되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4.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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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 분양이 2개 단지 945가구에 그친 데다, 2분기에도 공급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강남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재건축)'가 다음달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공급절벽 해소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 조합은 전날 대의원회의를 통해 세대 평면 일부를 개선하는 등의 설계 변경을 담은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총회에 상정하는 안건을 논의한 끝에 부결시켰다.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다음달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다음달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앞서 일부 조합원들이 분양면적과 실제 시공 면적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반분양이 적어도 4개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의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잡음이 마무리되면서 일반분양이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114와 청약홈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2개 단지 945가구(공공택지 780가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공급절벽을 해소할 수 있는 건 결국 재건축과 재개발로 상징되는 민간 도시정비사업 분양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두 곳의 분양 일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다음달 중순이나 말경에 224가구의 일반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

래미안 원베일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분양 가구수에 비해 입지와 브랜드에서 상징성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하 35층 23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이 있는 데다 한강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분양 일정이 연기가 이어지다 보니 오히려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도 급증했다는 시각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다음달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서울권 분양절벽 혹은 공급절벽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내홍을 겪고 있는 둔촌주공과 장위10구역, 이문1구역 등 하반기까지 예정된 물량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일정을 제때 소화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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