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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국내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4.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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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한다. 씨티그룹이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한 후 한국씨티은행이 출범한 지 17년만이다.

1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향후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해 호주, 바레인, 중국, 인도 등 13개국에서 소비자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

한국씨티은행 국내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씨티그룹은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 부분은 남겨둔다는 방침이다. 이에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 아니다"며 "씨티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사업 재편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이사회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객 및 임직원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검토, 수립 및 실행할 예정"이라며 "후속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감독 당국과 필요한 상의를 거쳐 이를 공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 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는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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