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겼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지난 9일 상장된 후 거래일 기준 일주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에 높은 관심을 보인 이유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보인다. 개인 순매수 금액이 전체의 90%를 넘겼다.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상장 당일 개장 1시간 만에 유동성공급자가 보유한 초기 설정 물량(140억원)이 모두 팔렸다.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주식 ETF는 일반계좌에서 매매하면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 과세된다. 다만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에는 매매차익과 분배금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 시 3.3%~5.5%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또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