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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전라 수영장 파티 즐긴 '호색한'이었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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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아내 멀린다와의 이혼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과거 호색한으로 유명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뒤에서는 사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월리스는 "게이츠는 스트리퍼를 시애틀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며 "거기서 문란한 파티를 즐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폭로는 월리스가 1997년 쓴 게이츠의 전기 '오버드라이브'에도 담겨 있다. 월리스는 책에서 "게이츠는 시애틀에 있는 전라 나이트클럽의 무용수를 집으로 데려와 친구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나체 파티를 하곤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이츠는 1988년 훗날 아내가 될 멀린다 프렌치를 만난 뒤에도 (문란한 사생활을) 멈추지 않았다"며 "기사화되진 않았지만, 게이츠의 문란한 성생활은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 [사진=EPA/연합뉴스]

책에 따르면 멀린다도 게이츠의 성생활을 인지하고 있었다. 월리스는 "게이츠와 멀린다의 관계는 기복이 심했다"며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다"고 썼다.

과거 MS 경영진으로서 게이츠와 함께 일한 번 라번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게이츠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라번은 "수영장에 나체로 있는 건 별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수영장에 모두가 나체로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츠가 (멀린다와) 결혼하기 전에 파티를 즐긴 건 분명하다"면서 "다만 결혼한 후에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게이츠가 멀린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숱한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발 연합뉴스는 11일 CNN 방송 보도를 인용해 멀린다가 앞으로 여성 해방과 빈곤 퇴치, 백신 보급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은 "멀린다는 자선사업가의 역할 모델처럼 됐다"며 "빌 게이츠와의 이혼은 기부 기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멀린다가 지금까지 열정을 쏟아온 △여성·소녀 양성하기 △정신 건강 △백신과 백신 접근권 △빈곤 퇴치 △유급휴가 등을 앞으로도 그녀가 초점을 맞출 분야로 꼽았다.

여성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은 멀린다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2015년 투자·인큐베이팅 업체 피보털 벤처스를 설립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 회사는 기부와 벤처자본 투자를 통해 여성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정보기술(IT) 같은 핵심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이 일하고, 여성들이 공직에 출마하도록 권장하는 데 중점을 둬왔다.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가 9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에 맞춰 부모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에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제니퍼(왼쪽부터)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가족사진에는 어머니 멀린다와 남동생 로리, 막내 여동생 피비만 나란히 서 있을 뿐 아버지는 빠졌다. [사진=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가 9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에 맞춰 부모의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에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제니퍼(왼쪽부터)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가족사진에는 어머니 멀린다와 남동생 로리, 막내 여동생 피비만 나란히 서 있을 뿐 아버지는 빠졌다. [사진=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멀린다는 현재 진행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포함해 각종 백신과 백신에 대한 접근권에도 목소리를 내왔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고소득 국가들에만 백신을 준다면 이 병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돌아다닐 것"이라며 "두 배나 많은 사망자를 보게 되고, 모두에게 백신을 줬을 때보다 경제 회복이 훨씬 더 더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빈곤 탈출도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우선순위에 올라온 의제다. 멀린다는 2019년 "피임약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빈곤 퇴치 도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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