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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8월 위탁생산하나..."확인 불가" 화이자 때와 다른 반응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5.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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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기사내용은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이와 관련하여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설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날 한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전령RNA) 방식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와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공장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의 최종 병입 단계 생산을 맡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따라 원료만 공급되면 바로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업계 안팎에선 화이자 백신 위탁 생산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사실상 시인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고 공공연히 알려진 만큼 여기서 구체적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더나 코로나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발표가 점쳐지면서 생산업체 후보로 에스티팜, GC녹십자 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모더나는 이미 한국법인 직원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자회사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mRNA 방식의 모더나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다. 정부는 앞서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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