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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5월 물가상승률 높고, 2분기도 일시적 2% 상회...물가안정 조치 발표"
기재차관 "5월 물가상승률 높고, 2분기도 일시적 2% 상회...물가안정 조치 발표"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6.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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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물가가 낮았던 기저효과가 나타나 지표물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2분기까지 일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완화될 것이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물가안정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 차관이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은행 등이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의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는 모습"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수출과 투자의 견조한 호조세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보다 공고히 하고 소비, 지역경제, 고용 등 여타 부문까지 회복세가 확산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차관은 "물가의 경우 유가와 농축수산물 등 공급 측 요인에 코로나로 인한 작년의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2분기 중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일(2일)은 5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인데 작년 5월 물가(-0.3%)가 매우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지표물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 원자재 가격도 글로벌 공급 확대로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간다는 게 주요 기관들의 대체적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기준으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이 차관은 "원자재, 농축수산물 등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서민과 중소기업 등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논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슈퍼 사이클, 즉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단순한 순환적 상승세로 봐야 한다는 평가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금융시장 상황, 기후 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특성상 내재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