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미 고백, 이용만 당했다!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MBC 스타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참가해 가수 이은미의 멘티로 활약했던 박원미 고백이 무척이나 눈물겹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참가자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식 데뷔를 하지는 않았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잡음도 끊이지 않게 생기고 있다. 특히 도중에 떨어진 탈락자를 이용, 홍보에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 박원미 “나도 사실은…?”
박원미 역시 마찬가지다. 박원미는 <위대한 탄생>에서 가수 이은미의 멘티로서 개성있는 보컬과 랩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비록 경쟁에서는 탈락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될 정도로 박원미 존재감은 상당히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박원미 역시 ‘위대한 탄생’ 탈락 후에 자신의 트위터에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그녀를 응원하는 팬들은 본격적인 데뷔를 기다리기도 했다.
◆ 박원미 루머는 왜 생겼을까?
하지만 최근 불거진 박원미에 대한 이런저런 루머는 그녀를 대인기피증으로 몰고 가는 등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루머의 시작은 박원미가 한 가수의 피처링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본의 아니게 이 노래가 박원미의 데뷔곡으로 알려지면서 그녀가 위탄 1호 가수로 데뷔한다는 루머가 삽시간에 퍼졌으며, 탈락하자마자 데뷔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위대한 탄생> 출연 자체가 홍보목적이었던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박원미는 정작 자신은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박원미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원미 루머와 관련하여 박원미가 홍보에 이용되었으며, 루머로 불거진 일인 만큼 박원미가 상당히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박원미는 신곡 홍보에 이용당한 셈이며 이후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 대인기피증 vs사회공포증?
박원미가 앓았다는 대인기피증 또는 대인공포증은 사회공포증 또는 사회불안증이 정식 진단명이다. 사회공포증은 불안 장애의 5가지 분류 가운데 하나다. 불안 장애에는 사회공포증 외에도 ▲공황장애 ▲범 불안장애▲강박 장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있다. 이 가운데 사회 공포증은 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그런 상황을 가능한 피하려 한다. 사회공포증은 흔히 부끄러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고 직장 생활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생동안 전 인구의 약 13%가 사회공포증이 생길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흔한 병이다.
#사회 공포증 자가 진단법은?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사회공포증은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1) 친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타인으로부터 심사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상황 또는 일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포가 있다. 개인은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질 만한 행동을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이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2) 두려워하는 사회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불안반응을 일으키며 공황발작이 상황에 의해 반드시 나타나거나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3)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
4)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일을 회피하거나,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며 인내한다.
5)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 직업적 기능, 사회적 활동이나 관계에 현저한 방해를 받거나 공포증이 있는 것에 대해 현저한 불편감이 있다.
6) 18세 미만인 경우에는 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7) 다른 불안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8) 다른 병(신체질환 또는 정신질환)이 있을 때에는 그것과 관련이 없어야 한다. 이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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