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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윤리 의식 반영 나선 대교...막대한 콘텐츠 점검 어떻게?
달라진 윤리 의식 반영 나선 대교...막대한 콘텐츠 점검 어떻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09.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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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대교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인식에 발맞춰 교육 콘텐츠 점검에 나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눈높이, 차이홍, 솔루니 등 교육 콘텐츠 브랜드를 운영 중인 대교는 교육 콘텐츠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며 윤리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교는 △생명 윤리 △성 평등 의식 △환경 의식 △안전 의식 △다양성 의식 △디지털 윤리 △가치 중립성 △역사 의식의 8개 항목으로 구성된 콘텐츠 윤리 가이드를 수립했다. 

내년 초까지 고객에게 개선된 윤리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콘텐츠를 점검할 계획이다. 콘텐츠 윤리 가이드를 기준으로 콘텐츠 내 편견, 차별, 혐오 표현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대교가 콘텐츠 윤리 가이드를 수립했다. [사진=대교 제공]
대교가 콘텐츠 윤리 가이드를 수립했다. [사진=대교 제공]

최근 교육업계에선 교육 자료를 놓고 업체와 소비자간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성별·인종·국가·사건 등에 부적절한 선입견을 심을 수 있는 자료가 활용됐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는 "고정관념을 학습하게 하는 등의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의 이번 교육 콘텐츠 점검은 향후 발생 할 수 있는 논란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교의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나 중국어 교육브랜드 차이홍은 긴 역사와 높은 시장 점유율만큼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는 만큼 이를 어떻게 점검할지도 업계의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해 대교 관계자는 "(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개발자가 직접 콘텐츠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해당 콘텐츠를 개발한 이가 현재 조직에 없을 경우 소속 부서에서 콘텐츠를 검수한다"고 말했다.

교육 콘텐츠 특성상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개발자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